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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日 투자 확대 나서나…사무라이본드 발행 착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NYSE:BRKa)가 올해 두 번째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착수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위해 BofA증권과 미즈호증권을 주간사로 선임했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일본 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원리금 상환과 지급은 엔화로 계산하며,
이율은 일본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초저금리와 역대급 엔저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무라이본드 발행 수요가 늘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히 옌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작년 6월 11억 달러 규모로 엔화 채권을 발행했고, 11월에도 8억300만 달러 규모로 사무라이본드를 찍었다.
올해 4월에는 17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이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발행한 엔화 표시 채권 가운데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액수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쓰비시·미쓰이·마루베니·이토추·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상사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올해 2월 주주서한에서 "일본 종합상사들이 미국보다 우수한 주주 친화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