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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노동시장 약화 시그널에 혼조..테슬라 4%↑
◇ 뉴욕증시는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4% 하락한 4만755.75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0% 하락한 5503.4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1만7127.6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노동시장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가 대거 발표된 가운데 개선 보다는 약화 시그널에 무게를 두며 장중 내내 약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헬스케어, 금융, 산업재가 1% 넘는 약세를 보이자 주요 지수 중 큰 낙폭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아마존 (NASDAQ:AMZN), 테슬라 (NASDAQ:TSLA)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고용지표로 민간에서 나온 8월 정리해고 건수는 75,891로 전월 대비 193%나 증가하며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폭락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ADP 고용건수는 예상을 크게 하회한 9.9만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며 민간 고용 약화의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하기도 하였지만, ISM 서비스업 PMI의 고용지수가 50.2로 전월 대비 0.9% 포인트 둔화하자 증시의 매도의 압력은 커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울프리서치가 ‘Peer Perform’ 등급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내년 1분기 중국과 유럽에서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4%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니오는 2분기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공개하며 14% 급등했습니다. 샤오펑도 JP모건이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신차(Mona M03, P7 Plus)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며 4%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차지포인트는 2분기 실적 쇼크와 3분기 부진한 가이던스에 주가가 18% 급락했습니다.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15%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단기적 역풍’이 주식 매수에 매력적인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평가하며 1% 가량 올랐습니다.
이밖에 일라이릴리는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격화 우려에 주가가 3% 밀렸습니다.
◇ 유럽증시는 경제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08% 하락한 1만8576.5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2% 떨어진 7431.9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34% 내린 8241.71에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산업 수주(공장 수주)는 전월 대비 2.9%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깜짝 웃돌았습니다. 6월 수치도 기존 3.9%에서 4.6%로 상향조정됐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7월 소매 판매는 연간 기준으로 0.1% 하락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프랑스 명품업계에 영향을 줬습니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3.6% 떨어졌고, 에르메스는 6.4%나 급락했습니다.
이밖에 영국 주택건설 업체 비스트리가 1억3000만 파운드(약 22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8.5% 급등했고 에어버스는 유럽의 항공안전규제당국이 A-350 기종 일부에 대해 검사를 요청할 것이란 뉴스에 1%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