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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9월 11일)
# Key Takeaways
- 주요 지수 혼조세: 다우, 러셀2000↓ vs. S&P500, 나스닥 ↑
- 브렌트유, 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하회
- 미 국채 2년물 수익률 3.61%...22년 9월 이후 최저
# Summary
미 증시는 은행 및 에너지 산업에서 나타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크게 회복해 마감. 섹터별로는 에너지(-1.9%), 금융(-1.0%)은 하락하고 부동산(+1.8%)을 비롯한 9개 섹터는 상승함. 에너지 섹터의 부진은 국제 유가의 하락 영향이 큼. WTI와 브렌트유 모두 3% 내외 하락을 기록함. 특히, 브렌트유는 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함. 이는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이 약화됐기 때문. 금융은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영향으로 향후 순이자수입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임. 반면, 부동산은 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① 연준 금리 인하 기대, ② 경기 하방 위험 ③ 국채 3년물 강한 수요 영향 등으로 2년래 최저인 3.61%를 기록함. 한편, 컨티넨탈의 브레이크 시스템 리콜 및 BMW의 올해 이익 마진 하향 수정, 폭스바겐 노조와의 갈등 영향으로 자동차株가 급락함. 중국은 8월 무역수지가 예상을 상회한 91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부진한 수입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움. 미국의 8월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91.2로 전월 대비 2.5 하락. 특히, 향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2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또한 8월 파산 신청이 급증해, 올해 첫 8개월 동안의 총 건수가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 (다우 -0.2%, 나스닥 +0.8%, S&P500 +0.5%, 러셀2000 -0.02%)
# 특징종목
오라클(+11%)은 예상보다 나은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예상에 부합한 2분기 가이던스를 공개. 또한 아마존(+2.4%)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와 함께 오라클의 FY25 자본 지출은 FY24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 테슬라(+4.6%)는 도이체 방크가 매수 투자의견과 295 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재개. 또한 블룸버그는 EU가 별도로 중국 전기차 수입에 대한 관세 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보도. 그러나 독일의 컨티넨탈(-10%, 브레이크 리콜), BMW(-11%, 24년 이익 마진 하향), 폭스바겐(-3.4%, 노조와의 갈등)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주가 약세는 포드(-3.2%), GM(-5.4%), 앱티브(-5.4%), 보그워너(-4.0%) 등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업체의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침. 또한 JP모건(-5.2%)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5년 순이자수입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 너무 높다”고 밝혀. 이에 2020년 6월 11일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폭을 기록. 골드만삭스(-4.4%)는 솔로몬 CEO가 3분기 거래 수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알리 파이낸셜(-18%)은 차용인들의 신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15% ROTC(총자본 대비 수익률) 목표 달성의 길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힘. 언더아머(-8.7%)는 FY25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주요 유통 시설 중 하나를 철수한다는 소식에 약세. 애플(-0.4%)은 유럽에서 최대 130억 유로에 달하는 소송에서 패소.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국제 유가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올해 원유 수요 전망 하향 및 중국 수입 부진 등의 영향으로 21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함. 주간 기준, WTI 원유 선물은 장기 200주 이동평균선을 단기(50, 100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 이는 최근 미 국채 수익률 하락과 동일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음. 반면,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은 상반된 모습을 보임. 미국에서는 열대성 폭풍 프랜신의 영향으로 멕시코만 천연가스 생산의 26%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상승, 유럽에서는 수요 전망 약화와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6%,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1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1% 상승 마감. 전일 20년물 국채가 12bp 넘게 하락하는 등 주요 만기물에 대한 국채 금리는 22년 3월 저점 수준에 근접. Risk-On 보다는 Risk-Off 심리 지배적. 금일 미 대선 토론과 CPI 발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