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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9월 12일)

- 엔비디아 8.2% 상승 ─ 나스닥 +2.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9%
- 8월 CPI, 전년 대비 +2.5% 기록…2021년 2월 이후 최저
- 미 대선 2차 TV 토론 결과 ‘해리스’ 우위…친환경株 강세

# Summary
미 증시는 경직적인 물가 둔화 움직임에 장 초반 실망 매물이 출회했지만,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발언 이후 상승 반전하며 오름폭을 더욱 확대해 마감. 그는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테크 컨퍼런스에서 “수요가 너무 많아 모두가 (우리의) 첫 번째가 되고 싶어한다.”며 차세대 제품인 Blackwell에 대한 수요도 강하다고 밝힘. 이후 강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지속 확대함.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 Core CPI가 0.3% 증가하며 예상을 소폭 상회함. 이에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장 초반 투자 심리를 악화시킴.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빅 컷(50bp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갖고 있었으나 빅 컷 가능성은 CPI 발표 이후 34%에서 13%로 크게 떨어짐.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 상승한 3.65%를 기록. 또한 전날 밤에 열린 미 대선 2차 TV토론이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더 ‘우위’ 였다는 결과가 나오자 친환경株들이 강세를 보임.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은 허리케인 프랜신 영향으로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24%, 천연가스 생산량의 26%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임. VIX 지수는 장 초반 12% 상승했으나 7% 하락해 마감.  (다우 +0.3%, 나스닥 +2.2%, S&P500 +1.1%, 러셀2000 +0.3%)

# 특징종목
엔비디아(+8.2%)의 젠슨 황 CEO가 생성형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고 강조하자 6주 만에 가장 큰 일간 상승률을 기록함.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S&P500 반도체 및 반도체 부품장비 섹터(+6.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9%) 및 VanEck 반도체 ETF(+5.2%) 등 관련 지수나 ETF가 크게 상승함. 또한 엔비디아 칩의 사우디 판매 승인 가능성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 기여를 함. 미 대선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했다는 평가에 퍼스트솔라(+15%), 인베스코 태양광 ETF(+6.3%) 등 친환경 관련주가 강세를 보임 또한 CATL (+3.0%)이 리튬 생산을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앨버말(+13%), 아카디움 리튬(+15%), 글로벌X 리튬&배터리 ETF(+7.5%) 등 관련주가 상승함. 반면, 로슈홀딩스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소규모 임상에서 메스꺼움과 구토를 포함한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밝힘. 이에 노보노 디스크(+4.2%), 일라이 릴리(+2.2%), 바이킹 테라퓨틱스(+11%) 등이 강세를 보임. 특히,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JP모건에서 목표 주가 80 달러, 비중확대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8월 CPI 결과를 반영하며 전일 대비 4bp 상승한 3.65%를 기록. 10년물과의 장단기금리 역전폭은 다시 0(zero)에 수렴함. 미국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은 허리케인 프랜신 영향으로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24%, 천연가스 생산량의 26%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각각 2% 내외 오름세를 보임.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 대비) 전일 장중 140.7까지 하락(강세)했으나 되돌림이 빠르게 나타나며 142.30까지 상승(약세)함.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6%,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7%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7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1.0% 상승 마감. 국내 증시는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2,500p 마디 지수를 하회하기도 하였음. 또한 삼성전자는 인도 생산공장의 파업 영향 등을 반영하며 주가가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금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상승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둔화를 반전시켜 줄 지에 주목. 특히,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강화 및 외국인 순매수 리턴은 ‘예상 외’ 강한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 있음.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함께 고려 할 필요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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