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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8월 29일)
# Key Takeaways
- 주요 지수 하락 마감: 나스닥 -1.1%
- 버크셔해서웨이, 시가총액 1조 달러 기록
- 미 국채 10년/2년 장단기금리차 -3bp까지 축소…’스티프닝’ 지속
# Summary
미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감에 하락 마감.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는 장중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저가 매수에 낙폭을 축소해 마감. 이 날 반도체 업종 전반의 매도세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연간 사업보고서(10-K) 제출 기한을 연기했기 때문. 특히, 전일 공매도 전문 기관인 힌덴부르그 리서치가 ‘회계 조작’을 제기한 이후의 결정이라 투자심리에 부정적 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반면, 버크셔해서웨이는 기술주 이외의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함. 증시 변동성 확대로 VIX 지수는 10% 넘게 상승하며 17선을 회복. 한편,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의 금리 차는 -3bp까지 축소하며 지난 8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WTI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감소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한 반면,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공급 중인 천연가스 수송 계약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에 강세를 보임. (다우 -0.4%, 나스닥 -1.1%, S&P500 -0.6%, 러셀2000 -0.7%)
# 특징종목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19%)는 전일 힌데부르그 리서치가 ‘회계 조작’ 의혹을 제기한 이후, 회사 측은 ‘재무 보고에 대한 내부 통제의 설계 및 운영 효과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연간 사업보고서(10-K) 제출 기한을 연기하기로 결정. 이에 주가는 지난 1월 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이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를 일으킨 요인 중 하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2.1%)도 장중 거의 4% 가까이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 후 마감. 경기소비재(-1.1%) 섹터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월 들어 에너지(-0.7%) 섹터와 함께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 이 날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의 성과에 따라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임. 풋락커(-10%), J.M. 스머커(-5.0%), 아베크롬비앤피치(-17%), PVH(-6.4%), 배쓰앤바디웍스(-7.0%) 등은 실적은 양호했으나 보수적 가이던스 영향으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 반면 노드스트롬(+4.2%), 콜스(+0.3%), 츄이(+11%) 등은 양호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상승함.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0.8%)는 기술주를 제외하곤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됨. 리오토(-16%)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폭을 기록함. 회사는 2분기 수익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보고 했는데, 이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가격을 인하하 면서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 샤오펑(-9.0%), 니오(-7.5%), 폴스타(-16%), 지커(-9.9%), BYD(-2.9%)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 또한 테슬라(-1.7%), 리비안(-4.5%), 루시드(-4.1%) 등도 약세를 보임. 지난 이틀 동안 비트코인 등 암호화 폐 가격 급락 영향으로 코인베이스(-4.1%),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3.5%) 등 관련주도 약세를 보임.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의 역전폭은 -3bp까지 축소하며 지난 8월 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함. 이는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단기 금리 낙폭이 최근 커지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스티프닝(steepening)’이 지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 한편, WTI는 미 원유 재고 감소가 예상보다 적게 감소하고 중동 긴장감 완화에 이틀 연속 하락하였고 유럽 천연가스는 우크라이나 가스관 계약 이슈로 강세를 보임.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0%,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4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8% 하락 마감.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 확산. 뚜껑을 연 엔비디아 실적은 ‘서프라이즈’ 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쇼크’ 수준. 이는 최근 지지부진했던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차익실현 압력을 키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