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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8월 30일)

# Key Takeaways
- 주요 지수 혼조세: 다우 ‘사상 최고’, S&P500ㆍ나스닥 ‘하락 반전’
- 미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3.0%로 상향: 소비↑ vs. 투자, 순수출, 정부지출 ↓
- 엔비디아, 매출 시장 예상대비 +4%…6분기 만에 최저 기록


# Summary
미 증시는 강력한 소비에 힘입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엔비디아 주가 흐름에 동조화 하며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임. 다우 지수는 골드만삭스, 비자 등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장 초반, 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속보치 2.8% 대비 개선된 3.0%로 상향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긍정적 경제 데이터에 힘입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임. 여기에 전일 시간 외에서 7% 하락한 엔비디아가 낙폭을 줄여 출발한 점도 증시 상승을 견인. 그러나 오후 세션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임. 엔비디아 주가는 6% 넘게 하락해 끝남. 반면, 헬스케어ㆍ금융ㆍ산업재 섹터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GDP 호조에 힘입어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였고 유가는 2% 가까이 상승함. 특히, 유가는 수요 요인 외에도 공급 우려도 상승을 견인. 국제 금 가격은 종가상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560 달러를 기록함. 한편, 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잠정치는 전년 대비 1.9%를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를 하회. 이에 DAX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다우 +0.6%, 나스닥 -0.2%, S&P500 -0.0%, 러셀2000 +0.7%)


# 특징종목
엔비디아(-6.4%)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하반기 가이던스 상향,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차세대 신제품 블랙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6% 넘게 하락함. 시장에서는 성장률의 기저효과에 주목하는 모습임. 실제, 매출 및 EPS의 서프라 이즈 비율은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음. 그러나 월가 주요 IB들을 중심으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 상향이 일제히 이뤄짐. 엔비디아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주 142.2달러에서 147.8달러로 약 4% 상향 조정됨. 현 주가 대비 약 26%의 상승 여력이 있음. OpenAI가 기업가치 1천억 달러 규모를 달성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준비하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6%), 애플 (+1.5%)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를 할 것이라고 알려짐. 어펌홀딩스(+32%), 베스트바이(+14%), 뉴타닉스(+20%) 등 2분기 호실적과 양호한 전망을 내놓은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임. 반면, 달러제너럴(-32%), 버켄스탁(-16%), 옥타(-18%), 퓨어 스토리지(-16%) 등 부진한 실적과 전망을 공개한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의 약세를 보임. 특히, 달러제너럴은 상장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폭을 기록함. 헬스케어ㆍ금융ㆍ산업재 섹터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iShares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 ETF(+1.0%)가 신고가 기록.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개선에 힘입어 국채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가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유로화는 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잠정치가 전년 대비 1.9%를 기록해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기록. 이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ECB가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 경제 호조라는 ‘수요’와 리비아 생산 및 수출 감소, 이라크 9월 원유 생산량 감소 계획 등 ‘공급’ 요인이 모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2% 가까이 상승하였음. 한편, 국제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9% 상승하며 온스당 2,560 달러로 최고치 랠리를 이어감.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하락,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2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1% 상승 마감. 개별 업종 모멘텀 및 이슈에 주목. 최근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증시의 뚜렷한 모멘텀 및 수급 부재가 지속될 전망. 결국, 개별 업종 및 기업별 이슈에 주목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음. 다만, 8월 들어 국내외 투자자들이 경기 민감 업종보다는 경기 방어 업종의 비중을 확대시킨 스타일 변화에 주목할 필요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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