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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9월 2일)
# Key Takeaways
- 주요 지수 상승: 다우 ‘신고가’, S&P500 ‘6주 만에 최고치’
- 7월 개인소비 증가, 물가상승세 ‘예상 부합’
- WTI, OPEC 공급량 증가 우려에 3% 하락
# Summary
미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긍정적 경제지표와 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영향으로 상승 마감. 특히, 장 마감 10분 전 월말 윈도우 드레싱으로 인한 강한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해 끝남.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고, S&P500 지수는 지난 7월 중순 기록한 최고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끝남.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및 금융이 신고가를 기록함. 이 날 공개된 7월 개인소득 과 개인소비지출은 각각 전월 대비 0.3%, 0.5% 증가하였고, 연준의 인플레이션 판단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전월 대비 0.2%씩 상승하며 예상 수준에 부합하였음. 또한, 미시건대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미국 경기의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는 이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됨. 또한,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의 수익률 역전폭은 -1.4bp로 22년 7월 초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함. WTI는 오는 10월부터 OPEC의 원유 생산량 증가 우려에 3% 하락하였고, 변동성 지수 VIX는 다시 15선까지 하락. 한편,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2.2%로 21년 7월 이후 최저를 기록.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다우 +0.6%, 나스닥 +1.1%, S&P500 +1.0%, 러셀2000 +0.7%)
# 특징종목
델(+4.3%), 마벨 테크놀로지(+9.2%), 몽고DB(+18.3%)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강세. 특히, 마벨 테크놀로지와 몽고 DB는 차기 분기 가이던스에 대해 예상보다 높게 전망하자 더 강한 흐름을 보임. 또한, 인텔(+9.5%)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파운드리 사업 부문을 분할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 S&P500의 11개 섹터 모두 상승한 가운데, 경기소비재(+1.9%)는 아마존(+3.7%)과 테슬라(+3.8%) 강세 덕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함. 특히, 아마존은 오는 10월부터 Alexa 업데이트는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인공 지능 모델에 의해 구동될 예정이라고 밝힘. 윌리엄 블레어는 테슬라에 대한 커버리지를 ‘Outperform’으로 시작. 또한 오토데스크(+0.1%)는 강력한 실적과 전망 속에 BMO가 목표주가를 254 달러에서 287달러로 상향 조정함. 반면, 앨라일람(-8.5%)은 유럽심장학회에서 심장병 치료제 Vutrisiran에 대한 긍정적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지만, 브릿지 바이오(+13%)의 경쟁 제품에 비해 ‘우위’에 있지 못하다는 평가에 약세를 보임. 엘라스틱 N.V.(-26%)는 기대를 밑도는 실적에 급락. 울타 뷰티(-4.0%)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과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는 발표에 약세. 이에 Raymond James에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 세일즈포스(-1.6%)는 필립 증권에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국의 긍정적 경제 데이터에 힘입어 국채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 커짐. 그러나 8월 들어 더 높게 형성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은 -1.4bp 수준까지 상승하였음. 시장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연착륙 기대감을 고착화시켜줄 것으로 기대. 달러인덱스도 소폭 상승하였음. 그러나 WTI 원유 선물은 OPEC의 공급량 증가 우려에 3% 넘게 하락하며 200주 이동평균을 지속 하회하고 있음. 지난 6월 OPEC+ 회의 결정대로 오는 10월부터 점진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보도.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1%,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5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마감. 지난 8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 증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임. 이는 ‘주도주와 모멘텀’ 부재에 따른 외국인 수급 공백이 발생하였기 때문. 1일 발표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고, 2차전지는 9개월 연속 (-) 수출 증가율을 기록함. 금일 美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이고 금주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높은 민감도를 고려할 때, 주 초반 ‘눈치보기’ 속 종목 장세 이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