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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9월 3일)

# Key Takeaways
- 독일 DAX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 유로존 제조업 PMI 전월 대비 ‘개선’했지만 여전히 수축 국면
- 알리안츠 23년 만, SAP 사상 최고치 기록


# Summary
유럽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끝남.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600은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하였고 독일 DAX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신고가 랠리를 이어 나감. 특히, 독일은 튀링겐 주(州) 지방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한 영향과 HCOB 제조업 PMI 지수가 5개월 최저치인 42.4를 기록하자 장 초반 하락 출발. 그러나 지방 선거의 결과가 국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에 하락폭 축소 후 상승 반전해 마감. 또한 독일을 제외한 유로존 제조업 PMI는 비교적 개선된 모습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이탈리아 10년 국채 수익률은 4주 만에 최고인 3.7% 이상을 기록했는데, 2분기 GDP가 전년 대비 0.9% 증가하며 5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 이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의 모습을 보임. 중국의 경제 부진 우려 확대 속에 구리ㆍ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임. 반면, 브렌트유는 리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전일 대비 0.8% 상승한 배럴당 77.52달러 기록. 한편, 영국 부동산 플랫폼 회사인 라이트무브에 대한 M&A 제안에 급등하자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1% 가까이 상승함. (Stoxx 600 -0.02%, 독일 +0.1%, 프랑스 +0.2%, 이탈리아 -0.2%, 영국 -0.3%)


# 특징종목
영국 부동산 플랫폼 회사인 라이트무브(+27%)는 호주 온라인 부동산 광고 회사인 REA 그룹이 인수 제안 가능성을 타진하자 급등. REA 그룹은 다우 존스 & Co.의 모회사이자 월스트리트 저널과 다우 존스 뉴스 와이어를 발행하는 News Corp.이 6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번스타인은 REA 그룹의 인수 제안에 따라 라이트무브에 대한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유지. SAP(+1.1%)는 50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16억 유로 규모의 3차 매수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ASML(+0.8%)도 상승했는데 유럽 반도체 산업 그룹인 ESIA는 EU에 ‘Chip 2.0’을 공식적으로 요구했기 때문. ESIA는 수출 제한에 덜 집중하고 기존 강점에 대한 지원을 더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 에어 버스(-1.4%)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에어버스 여객기 회항과 관련해 엔진 내부의 연료 노즐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 이에 에어버스의 유일한 엔진 공급업체인 롤스로이스(-6.5%)가 하락하며 23년 5월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 사노피(+3.6%)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 제 인 톨레브루티닙(tolebrutinib)의 임상 시험 결과에서 장애 진행을 늦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새로운 증상 또는 악화된 증상의 발생을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고 밝혀. 그러나 ‘미충족 의학 수요’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표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알리안츠(+0.4%)는 1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폭스바겐(+1.7%)은 비용 절감을 위해 독일에 있는 자동차 생산 공장과 부품 공장을 폐쇄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혀.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2주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 이는 터키정부가 셸과 10년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천연가스 공급망 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기 때문. 현재 유럽의 천연가스 저장량은 약 92%로 EU의 목표보다 2개월 앞서 목표 용량을 채워. 유럽의 10년 국채 수익률은 견고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하였고 유로, 파운드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임.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가 4개월 연속 둔화하자 ‘수요 감소’ 우려에 구리, 알루미늄 등 산업 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임.


# 한국증시전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5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1% 하락 마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높은 관망 심리 지속되 전망. 개별 기업 및 업종 모멘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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