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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9월 9일)
# Key Takeaways
- 주요 지수 ‘광범위한’ 매도세에 하락: 나스닥 -2.6%, 러셀2000 -1.9%
- 8월 비농업취업자수 142K (예상 165K), 실업률 4.2% (예상 4.2%)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절차를 시작할 준비”
# Summary
미 증시는 8월 비농업취업자수가 예상을 하회하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광범위한 매도세에 하락 마감.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4.2% 하락하며 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냄. 나스닥은 5.8%, 다우는 2.9% 하락하며 각각 2001년, 2008년 이후 가장 안 좋은 9월 첫째 주 수익률을 기록함. 이는 8월 비농업취업자수가 142천명을 기록하며 시장이 예상한 165천명을 하회하였기 때문. 특히, 6월과 7월 비농업취업자수는 합계 86천명이 감소함. 7월 비농업취업자수는 89천명으로 팬데믹을 제외하고 19년 7월(90천명) 이후 처음 으로 10만명을 하회함. 실업률은 예상에 부합한 4.2%를 기록했지만 샴의 법칙은 이전 0.53% 포인트에서 0.57% 포인트로 소폭 상승함. 섹터별로는 시총 비중이 큰 커뮤니케이션ㆍ경기소비재ㆍIT 등이 2% 넘게 하락하였고,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 하회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10% 넘게 하락함.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의 장단기금리차는 2022년 7월 5일 첫 ‘역전’ 발생 이후 794일 만에 정상화. WTI 원유 선물은 2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주간 8%나 하락하였고 일본 엔화는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변동성 지수인 VIX는 12% 넘게 오르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다우 -1.0%, 나스닥 -2.6%, S&P500 -1.7%, 러셀2000 -1.9%)
# 특징종목
브로드컴(-10%)은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Double beat’ 했지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침. 큰 폭의 하회가 아니었음 에도 반도체 업종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현재의 우려를 불러 일으킴. 동시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 정부가 첨단 기술 수출에 대한 對중국 규제를 추가할 것이란 소식은 반도체 및 테크에 대한 광범위한 매도를 불러 일으킴.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5%)는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엔비디아(-4.1%)ㆍ마이크론(-3.4%)ㆍ퀄컴(-3.4%) 등 역시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가를 기록함. 한편, 인텔(-2.6%)은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였는데 자율주행 사업부문인 모빌아이(-8.5%)의 지분 일부분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마이크로소프트(-1.6%)는 나델라 CEO가 3,200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임.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6.8%)는 JP모건이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 경기소비재 섹터인 아마존 (-3.7%)과 테슬라(-8.5%)는 경기 둔화 우려에 직격탄을 맞음. 반면, 도큐사인(+4.0%)ㆍ가이드 와이어(+12%)ㆍ샘사라(+14%) 등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강세를 보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변동성 ETN($VXX, +7.4%) 강세를 보임.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 국채 10년/2년 장단기금리차는 ‘무려’ 794일 만에 종가상 정상화(+5.8bp)되는 모습을 보임. 이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강하게 반영하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이 12bp나 하락한 3.65%, 10년물은 3.71%를 기록했기 때문. 시장은 그럼에도 9월 FOMC 회의에서 50bp 보다 25bp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전망함. WTI 원유 선물은 2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함. 주간으로 8%나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함. 부진한 고용지표에 약세를 보였던 달러인덱스는 높아진 주식 매도 압력에 숏 커버링성 수급 유입되며 강세로 마감. 일본 엔화는 3주 만에 최최저리 하락한 닛케이이 지수와 미 고용지표 둔화에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강세 보임.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3.7%,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1.8%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1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2.2% 하락 마감. 산 넘어 산. 지난주 기준, 코스닥은 8%나 하락하며 주요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함.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연간 누적 순매수는 반도체 11.3조원, 반도체 외 12.5조원으로 4개월 만에 수급 역전이 발생함. 결국, ① 외국인 수급 부재 ② 반도체 약세 ③ 커진 경기 둔화 압력은 증시 하방 위험을 높이는 요인. 위험 관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