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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실적 발표 '핫 위크'에 혼조세… 다우 0.8%↑나스닥 0.3%↓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344.31포인트(0.80%) 하락한 4만2931.60에 문을 닫았다. S&P 500 지수는 10.69포인트(0.18%) 하락한 5853.9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0.45포인트(0.27%) 상승한 1만8540.01을 기록했다.
이날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7%까지 올라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함께 기업들의 실적 주간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증시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장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114개 기업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테슬라부터 코카콜라 (NYSE:KO),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S&P500 지수의 1/5이 실적을 발표한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3.1%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도 시장은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능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단스케 은행 분석가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박빙의 여론 조사에서 작은 변화라도 시장 심리에 불규칙한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4.14%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의 상승세와 함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13% 상승했다.
보잉은 5주 간의 파업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3% 상승했다. 스프리트 에어라인은 회사가 부채 재융자 기한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한 후 53.06% 폭등했다.
건강보험사 휴매나는 시그나와 합병 협상을 재개했다는 보도 이후 2.46 % 하락했다. 시그나의 주가도 4.6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