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

남들 보다 한발 빠른 정보

투자의 길라잡이가 되겠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작성한 경제전망 및 이슈리포트와 주간 경제를 게재합니다.

무단전재 및 상업적 재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9월 美ADP 민간고용 8.9만개 증가…예상치 하회

2023.10.04 21:55 


지난달 미국의 고용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는 민간정보업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15만개)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인 8월 증가 폭(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



 

늘어난 일자리 8만9000개 중 9만1000개가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여가·접객업은 9만2000개 늘었으나, 전문·사업서비스는 3만2000개 줄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 일자리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게다가 임금 수준도 지난 12개월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는 이날 ADP 고용 통계는 전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상반되는 결과다.



 

전날 발표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시장 전문가 전망치 880만건을 크게 웃돌아 미국 고용시장이 과열이 지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고용 관련 지표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눈여겨보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인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