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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증시, 혼조세 출발… 셧다운 막았지만 국채금리 오름세

2023.10.03.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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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지속에 대한 우려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모면한 안도감을 넘어섰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과 상승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5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03포인트(0.29%) 하락한 3만3410.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07%) 떨어진 4284.9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19포인트(0.47%) 오른 1만3281.52를 나타냈다.

셧다운 우려가 일시 해소된 가운데, 다시 국채금리와 경제 지표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반전된 상황에서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6%포인트가량 오른 4.633%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0.06%포인트 상승한 5.104% 근방에서 거래됐다. 

셧다운 위험이 사라지면서 연준의 통화정책과 주 후반에 나올 고용 보고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세를 이어갔으나 직전달과 예상치보다는 모두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8.0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7.6보다 개선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S&P글로벌이 집계한 9월 제조업 PMI는 49.8로 최종 집계돼 예비치인 48.9와 전달 기록한 47.9를 모두 웃돌았다.

시장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지역 인사들과 함께 

지역 경제 성장 및 재개발을 주제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 유가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1% 밀린 배럴당 89.51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92% 떨어진 배럴당 91.3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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