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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상보다 빨리 2% 인플레 목표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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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행의 부총재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위원인 클라라 라포소가 유럽 경제의 둔화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2% 목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포소 부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려 놓아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제1의 목표다”라며 “이것은 진행 중이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내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조금 더 둔화되면 아마도 우리는 일부 예측보다 더 빨리 거기에 도달할 것이며 이는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라포소는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진 않으나 수출 수요 감소가 이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유로존 경제는 상당히 회복력 있었으나 우리는 외부 수요에 대해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며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긴장되고 있으며 이는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침체를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라포소는 “ECB가 물가 압력이 어디에서 오는지, 금리 인상이 경제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ECB가 지난 회의에서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은행 총재와 함께 ECB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한다.

한편 ECB는 13일 기준금리를 4%로 0.25%포인트 인상해 금리를 10회 연속 인상했다. 이는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 금리다.

라포소는 “만약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이번에 잠시 멈추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호들이 모두 여기 있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수출이 둔화되고 고용 성장률도 낮아졌으며 신용이 둔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아직 이전 인상의 영향을 충분히 보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통화정책 파급과정을 매우 진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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