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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실업률 1년 6개월래 최고...고용 냉각 [월가월부]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3.8%를 기록해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고용시장이 냉각된다는 신호에 따라 뉴욕증시는 대체적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80포인트(0.33%) 상승한 34,837.7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1포인트(0.18%) 상승한 4,515.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02) 하락한 14,031.81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증시 향방은 고용시장 냉각을 알리는 고용보고서가 결정지었습니다. 8월 실업률은 월가 예상(3.5%)보다 높은 3.8%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역시 4.3%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4.4%)보다 낮았습니다.
다만 지난달 고용은 18만7000건이 더 증가해 예상(17만)보다는 높았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6∼7월 고용 지표 수정치는 이전 발표 대비 10만개 이상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6월 고용 증가 폭은 직전 보고서의 18만5000개에서 10만5000개로 8만개 대폭 줄었고, 7월 고용 증가 폭은 직전 보고서의 18만7000개에서 15만7000개로 3만개 줄었습니다.
고용 증가 폭 둔화, 실업률 상승, 임금 상승률 둔화 등을 담은 이날 고용보고서 내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고용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9월달 미국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 기준으로 93%로 더 올라갔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0.3%, S&P500 0.2% 상승했고, 나스닥은 0.02% 하락했습니다.
2023.09.02. 오전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