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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사우디와 문화 협력 확대…"중동 진출 본격화 모색"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양국 간 문화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정부의 국가 개발 계획인 '비전 2030'과 연계해 CJ그룹의 중동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사우디 문화부의 단독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했다.
리야드에서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이재현 회장은 문화부, 관광부, 일반엔터테인먼트청(GEA) 등 '비전 2030'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사우디의 '비전 2030'은 국가 경제 다각화와 소프트파워 육성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CJ그룹은 이미 사우디 문화부와 협력해 리야드에서 2년 연속 한류 문화축제 'KCON'을 개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회담에서 "사우디의 문화산업 성장 가능성과 깊이를 확인하고 감명받았다"며 "CJ그룹의 문화산업 노하우와
사우디의 문화 자원·잠재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CJ ENM (KQ:035760) 윤상현 대표는 "사우디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컬처 확산이 기대되는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은 방문 첫날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에 건설 중인 CJ대한통운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 센터는 CJ대한통운의 중동 지역 물류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리테일러 등과 협업해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회동과 현장경영이 MENA 지역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문화산업을 주도하는 리더 기업으로서 중동 지역의 K컬처 확산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