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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美 베스트셀링카 1위 ‘초읽기’…토요타 라브4 '초격차' 추격
테슬라 (NASDAQ:TSLA)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올해 미국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두고
일본 토요타 준중형 SUV 모델 'RAV4'(이하 라브4)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모델Y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은 얻었지만,
정작 안방인 미국에선 이러한 영예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데이터 분석기업 엑스페리언(Experian) 등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는 상반기 단일 모델 판매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 2.80%를 기록
현지 베스트셀링카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 10위권 목록에 이름을 올린 모델들 중 순수 전기차(BEV)로는 유일하다.
1위인 토요타 RAV4와의 격차는 0.2% 포인트 미만으로 연말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놓고 두 모델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남은 하반기 판매에 따라 최종 순위가 엇갈리는 만큼 테슬라는 인센티브 혜택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토요타는 RA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현지 업계는 모델Y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동일 브랜드 전기차인 모델3의 인기가 모델Y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지난해 일렉트렉이 모델Y를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했다는 사실도 주목하고 있다. 당시 모델Y는 2020년 출시된 전기차로 3년이나 앞선 모델이었지만,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4.1%를 나타냈다. 톱5 진입을 위해선 미국 내 전체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다만 테슬라는 다른 10위권 브랜드와 비교해 최소 50년에서 100년이나 젊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위는 점유율 17.0%를 달성한 제너럴모터스(GM)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15.4%로 2위, 포드는 12.4%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기아와 혼다가 각각 10.8%와 8.7%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