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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결전의 날… 미국 금리 2년6개월 만의 인하 돌입할까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8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년6개월여 만에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한국시각으로 19일 오전 3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연준은 '0.25%포인트 인하'와 '0.5%포인트 인하' 갈림길에 서 있다.
연준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 영향으로 물가가 치솟자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2022년 3월 0.00~0.25%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2023년 7월 5.0~5.50%까지 올랐다.
이는 1년6개월 만에 5%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금리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며 "인플레이션은 크게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은 더 커졌다"고 물가 안정을 확신했다. 이에 금리 인하도 기정사실화됐다.
시장은 0.25%포인트(베이비 컷) 인하와 0.5%포인트(빅 컷) 인하 중 어떤 결정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7~8월 미국 고용시장 부진 지표를 근거로
빠르게 금리를 인하해 경기 냉각을 막아야 한다며 '빅 컷'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물가 지표를 보면 물가 하락 속도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FOMC에선 점진적 인하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