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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FOMC 두고 긴장감 맴돈다…시장 흔들 메시지는

2023.12.11.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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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전 세계 이목이 모인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지난 FOMC 정례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 동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FOMC에서는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건넬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12월 FOMC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 종료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됐다.

이번 FOMC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유독 뜨거운 건 올해 마지막 FOMC이기 때문이다.

우선 현재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대부분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FOMC에서 연준이 기습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았던 만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 금리는 5.25~5.50%로 22년간 최고 수준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연준 인사들이 추가 인상에 대한 필요성을 낮추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며 “점진적인 물가 둔화 흐름을 확인하고 있는 만큼 미 연준은 금리 동결을 통해 그간의 인상 효과를 지켜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눈길은 향후 연준의 방향성에 모이고 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이어 그 시기를 두고 시장의 눈길이 쏠리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6월 중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이코노미스트 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고, 첫 인하도 6월에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연준의 인하 결정을 두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을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 내리거나 언제 통화 정책을 완화해야 할지 짐작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추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향후 인하 결정을 예단하는 것은 차단할 필요하다는 평가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상황까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풀 꺾이기도 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단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차단된 모습이다. 앞으로가 미국 고용 등 경제지표 둔화 여부를 확인할 시점”이라며 “현 시점에서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움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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